북부 오키나와 오리온 맥주 나고 공장 (オリオンビール名護工場)
전화번호: 980-54-4103 http://www.orionbeer.co.jp/
영업시간: 오전 9:15~11:45, 오후 1:15~4:45 주차:무료/편함 Wi-fi:모름
오키나와 여행의 첫날은 동선이 별로 좋지 못하게 움직였는데요.
나름 보려고 계획했던 것들을 다 보기는 했지만, 시간이 된다면 더 보고 싶었던 것들을 놓치게 되었네요.
Day1
PM 02:58 우후야 출발
PM 03:38 오리온 맥주 공장 도착
PM 04:30 오리온 맥주 공장 견학 완료 파인애플 농장으로 출발
나고시에 도착한 이후의 저희의 행적인데요.나고시내 도로 주행시간이 딱 제 입맛 데로 움직일 수 있던 게 아니더란게 문제였어요.
게다가, 미치노에끼에서 오리온 맥주공장을 들렸다가 우후야나 파인애플 농장으로 이동하는 것이 동선이 가장 짧은데, 미치노에키 쿄다(길역 휴게소)에서 우후야로 바로 갔다가 오리온맥주공장으로 넘어갔는데요. 저희가 오후에 움직였기 때문에 오리온 맥주공장 견학 시간 마감되기 전에 가려다 보니, 오리온 맥주공장을 파인애플 농장보다 먼저 갔기 때문에 동선이 길을 몇 번 왔다 갔다 했네요.

우후야에서 오리온맥주공장까지 무려 40분이나 걸렸네요. 길역 휴게소에서 우후야까지 20분도 채 안 걸렸는데 말이죠.

위의 지도에서 빨간색 화살표의 동선대로 움직일 수 있다면 가장 퍼펙트한 코스가 될 것 같아요.
저희는 첫날 바로 북부로 올라가서 남하하는 코스를 선택했는데요.
보통 오키나와를 방문할 때 아무리 빨라도 보통 10시에 나하공항에 떨어질테고, 11시쯤에 렌터카를 픽업하셔서 출발한다면, 길역 휴게소를 들러서 관광지 할인 티켓을 구입하고, 미치니에 키(길역 휴게소)에서 나자쿠라 스테이크로 점심을 먹은 뒤에 오리온 맥주 공장을 견학하고 파인애플 농장을 구경한 뒤에 우후야에서 저녁을 드시되 저녁을 먹기 전에 해가 있을 때 우후야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고 저녁식사를 한 후 숙소로 이동하는 코스를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오리온 맥주 공장에 렌트카로 방문한다면, 오리온 공장 길 건너편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주차비는 무료!
횡단보도에는 오리온 맥주의 직원이 차량을 통제해서 안전하게 길을 건너게 해 줍니다.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15:38분이라서 견학시간이 애매했고요. 예약도 하지 않아서 난감했는데요.
일단 예약은 꼭 할 필요는 없고요. 평일에 예약을 하고 방문하면 한국인 가이드가 안내를 해준다는데요.

한국인 가이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일본인 가이드는 미인이시더군요 ^^;
어차피 귀담아들을 만큼 중요한 내용은 없고, 한국어 브로셔를 나눠주고 신경 써서 몇 번의 내용이다 알려주기 때문에, 일본어 가이드를 따라다녀도 문제가 없더군요.
저희가 16:36분에 도착했는데, 16:35분부터 투어가 시작되었다고, 바로 붙여주셨어요.
일본 노인분들 단체 투어에 묻어서…. 크흡~

맥주의 향을 좌우하는 홉(호프)

맥주의 발효 주원료 맥아.

한국어 브로셔로 소개된 맥주 제조 공정.

담금 공정.
정말 공장 내부가 깔끔 깔끔.

컴퓨터로 제어가 되고 있어서 공장 안에는 사실 노동자가 별로 없더군요.

아래 사진은 위의 사진의 미니어처예요.


오키나와 맥주 광고 모델은… 좀….

오리온 맥주공장의 발효 챔버와 숙성 사일로의 모습이에요.

공장 기계의 점검과 수리에만 투입된 직원들.
반도체 만드는 줄 착각할 듯.

단체 투어 중인 일본 노인들…


이제 다음 견학 장소로 갑니다~

오키나와 오리온 맥주 공장의 모습.

맥주가 지나는 관의 모습이에요.

맥주가 만들어지는 전체 공정을 안내한 자료실.

맥주를 캔에 주입하는 공정을 소개하는 장소예요.
캔 주입이라고 쓰인 안내표가 보이네요.
반가운 한글~

1분에 생산되는 맥주캔의 숫자예요.

병입 공정.


캔맥주를 만드는 캔인데요.
이 상태에 맥주를 넣고 뚜껑을 닫아서 맥주 완성!
그런데 어떻게 거품 없이 맥주를 캔맥주 캔에 담는지 아내가 궁금해하더군요.
일본인 가이드한테 용감하게 아내가 질문했어요~

예쁜 가이드가 설명하기 힘들어하자, 안내데스크에 있던 덜 예쁜 가이드를 데려와서 설명을 해줍니다.
요지인즉,
“캔에 넣는 맥주에는 탄산이 들어 있지 않고, 맥주를 넣고 난 다음에 탄산을 주입하고 뚜껑을 밀봉한다”
그런 듯…

시음장으로 이동합니다.

오키나와의 옛날 구멍가게의 모습을 재현해두었네요.
일종의 포토존.

그동안 오리온 맥주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전시판.
시음장에 도착하니, 한글 안내서가 없어서인지 영어로 된 안내판을 보여줍니다.

여기가 시음장이예요~

저희가 영어를 잘하게 생겼나 봅니다. -_-;;
맥주를 다 마신 뒤에 빈 캔과 잔은 카운터로 갖다 주세요.
저희의 오리지널 맥주 땅콩 스낵은 1 사람당 1개씩만 제공됩니다.
화장실은 식당 뒤쪽 오른편에 있습니다.

시음에 제공되는 음료는 2잔의 맥주 또는 1개의 소프트드링크입니다.
시음은 카운터 또는 카운터 앞쪽의 테이블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시음 시간은 20분입니다.

그리고 요게 시음 쿠폰입니다.
처음에 오리온 맥주 공장 견학 신청을 하면, 차를 갖고 왔는지 물어봅니다.
차를 누가 운전해서 왔는지 물어보고, 운전자에게는 스마일 표시의 배지를 줍니다. 성인 어른에게는 초록색 뱃지를 주고, 미성년자에게는 초록색 배지에 노란색 스티커를 붙여서 줍니다.
노란색이 조금이라도 들어간 배지는 무조건 소프트드링크 쿠폰을 받게 됩니다.
초록색 배지를 가진 자만이 2잔의 맥주를 시음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아내는 진짜 맥주와, 저는 무알콜 맥주를 시음했어요.

오리온 맥주 공장 안에는 식당이 있기 때문에, 이 곳에서 근사한 스테이크나, 소시지, 튀김 등을 맛볼 수 있어요.
스테이크가 1250엔이면 겁나게 저렴한 편입니다.
맛은… 안 먹어봐서 모르겠네요^^;

요 것은 같이 제공되는 안주 맥주 땅콩.

아내는 또 한잔의 맥주를 시음하기 위해서 카운터로 갔습니다.
얼굴 가득히 “친! 절!”이라고 쓴 분이 맥주를 서빙해줍니다.

요롷게~ 거품이 살아 있는, 신선함의 끝판왕!
뒤의 맥주 사일로 보이시죠?
맥주 공장보다 더 신선한 맥주를 어디서 마셔보겠어요?^^;

테이스팅 테이블이에요.

바로 뒤를 돌면 오리온 맥주공장의 식당!

다 마신 소프트드링크 캔은 이렇게 분리수거를 하고 있어요.
음료 내용물을 따로 버리고, 캔 종류별로 수거하고 있네요.

시킨 대로 다들 잘 따르네요.
무알콜 맥주의 인기가 높군요.

시음장 옆에는 자그마한 기념품 가게가 있는데요.
맥주 가격하고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비싼 기념품들이 즐비합니다.

맥주병 열쇠고리가 432엔. 4300원짜리 열쇠고리라니!! 패스~

1층 로비에 있는 옛날에 술 만들던 기계?

마지막으로~ 스탬프 투어~ 오키나와 곳곳에 숨겨져 있는 스탬프를 모으세요~ 리플릿은 입장 시에 받은 안내서를 쓰셔도 되고, 개인 적으로 가져온 스탬프 패스포트에 찍으셔도 되겠죠?
이제 서둘러서 파인애플 농장으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