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여행 2일 차 숙소는 스웨덴 칼스타드의 스칸딕 호텔이다.
오슬로 관광을 마친 뒤 3시간 반을 달려서 스웨덴 칼스타드에 도착해서 하룻밤을 쉬었다.
칼스타드 스칸딕 윈 호텔.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유명한 호텔 체인이란다.

명성이 높은 건지 악명이 높은 건지는 모르겠다.
나름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돋보인다.

SKANDIC WINN 대여용 휠체어와 전동 휠체어다.

3인 가족인데 침대가 2개 밖에 없다.
클라임을 하려는데 벽에 관 같은 것이 2개가 붙어 있어 당겨보니 침대가 묶여 숨겨져 있다.

명색이 호텔인데…뭐 없는 게 아주 많다.
일단 난방이 안된다.
아직 시즌이 아니란다.
게다가 커피포트도 없고 냉장고가 없다.
룸 금고는 사치인가보다.
중국 짱깨들이 하도 망가트리고 말썽을 일으켜서 북유럽 호텔들에서는 이런 걸 많이 뺐다고 한다.
그런데 빼는 김에 애머니티도 다 빼버렸다.

추가된 것도 있다.

멀티탭이 필요 없을 정도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멀티콘센트가 내장되어 있다.
다행히 한국과 같은 220V 콘센트라 해외여행용 멀티잭은 필요 없다.
칼스타드 스칸딕 호텔 조식도 역시 뷔페다.

북유럽의 전통음식 청어 절임…
본고장의 청어 절임을 먹고 싶어 먹어봤는데…
이 자식들 비위가 꽤 강하게 컸구나.
척박한 땅을 호령하던 바이킹의 기상이 느껴지는 맛이다.
적극 추천한다.

바이킹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위 사진의 오른쪽은 우리가 타고 다니는 버스의 기사님.
동양인들하고 친해지려고 열심히 노력하면서 영어를 구사하는 캐릭터다.
말 안 통하는 외국인들 사이에서 외로웠는지 동료 버스기사들만 만나면 저리 수다 삼매경이다.
놀랍게도 왼쪽의 저 바이킹이 하나투어 관광팀의 버스기사인 모양이다.
하나투어 팀은 바이킹한테 납치된 것인가…
수염은 왜 저렇게… 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