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여행하기 좋은 계절, 환율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의 작은 도시국가이지만, 관광과 금융, 쇼핑, 음식 문화가 결합된 매력적인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한국에서 6시간 남짓한 비행으로 갈 수 있어 접근성도 좋고, 치안과 대중교통이 잘 갖춰져 있어 초보 여행자들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행 계획을 세울 때 가장 먼저 고민되는 것이 바로 “언제 가는 것이 가장 좋을까?”라는 시기 문제와, “환율 상황은 어떤가?”라는 비용 문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싱가포르의 계절적 특징과 환율 흐름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실제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팁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싱가포르 여행하기 좋은 계절
1. 싱가포르의 기후 특징
싱가포르는 적도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전형적인 열대우림 기후를 보입니다. 연중 기온은 크게 변하지 않으며 평균 기온이 약 26도에서 32도 사이로 유지됩니다. 대신 뚜렷한 4계절 대신 우기와 건기가 존재합니다.
- 건기 (2월~10월 중순)
비가 상대적으로 적고, 관광하기에 적합한 시기입니다. 특히 6~8월은 한국의 여름 방학, 휴가철과 겹쳐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습니다. - 우기 (10월 말~2월 초)
북동계절풍의 영향으로 비가 자주 내리며 습도가 크게 올라갑니다. 하루에도 몇 차례 스콜성 폭우가 쏟아지지만, 대부분 1~2시간 안에 그치기 때문에 큰 일정 변경 없이 관광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2. 여행 시기 추천
- 가장 쾌적한 시기: 2월~4월
우기가 끝나고 날씨가 안정적이며 비교적 습도가 낮습니다. 항공권과 숙박 요금도 상대적으로 합리적입니다. - 축제와 행사 즐기기 좋은 시기
- 1~2월: 중국 설인 춘제(Chinese New Year) 기간에는 차이나타운이 화려한 장식으로 꾸며지고, 퍼레이드와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 7~8월: 싱가포르 대규모 세일 시즌인 Great Singapore Sale이 열려 쇼핑을 즐기기에 최적입니다.
- 9월: 포뮬러1 싱가포르 그랑프리가 개최되어 세계적인 스포츠 팬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싱가포르 환율

1. 싱가포르 달러(SGD) 기본 정보
싱가포르에서 사용하는 통화는 싱가포르 달러(SGD)이며, 보통 “S$”로 표기합니다. 한국 원화 대비 환율은 글로벌 경기, 미 달러 움직임, 아시아 금융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2. 환율 흐름과 환전 팁
- 평균 환율
최근 수년간 1 SGD는 약 950원~1,050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 환전 방법
- 한국에서 미리 원화를 싱가포르 달러로 바꾸면 안정적입니다.
- 하지만 현지 환전소(특히 무스타파 센터나 차이나타운 환전소)가 더 유리한 환율을 제공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환율 체크 방법
여행 전에는 네이버, 구글 환율 계산기를 통해 실시간 환율을 확인하는 것이 좋고, 급등락이 심할 때는 부분 환전을 고려하는 전략도 필요합니다.
3. 환율에 따른 여행 비용 체감
싱가포르는 아시아에서 물가가 높은 국가 중 하나로 꼽힙니다. 호텔, 교통, 음식 모두 한국 대비 다소 비싼 편입니다. 환율이 1 SGD = 1,000원을 넘기면 체감 물가가 더욱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 일반 식당에서의 점심 한 끼: 10~15 SGD (약 1만~1만5천 원)
- MRT 교통비: 2~3 SGD (약 2천~3천 원)
- 호텔(중급): 1박 150~200 SGD (약 15만~20만 원)
결론
싱가포르는 연중 언제 가도 여행하기 좋은 곳이지만, 날씨와 환율을 고려한다면 2월~4월이 최적의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또, 특정 축제 시즌이나 대규모 세일 기간을 노리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환율은 여행 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출발 전 환율을 반드시 체크하고, 현지 환전소 활용까지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싱가포르 여행의 성패는 “시기 선택”과 “환율 관리”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