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모토부 리조트 호텔 Hotel Orion Motobu Resort & Spa (ホテルオリオンモトブリゾート&スパ)
전화번호: 980-51-7300 오리온 모토부 리조트 맵 코드
영업시간: 24H 주차:500엔/1박 Wi-fi: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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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1
PM 18:50 춘해 출발.
PM 19:30 오리온 모토부 리조트 & 스파 호텔 도착

다른 분들의 오키나와 여행코스 추천에 따르면 첫날 나하에서 지내고, 점차 북상해서 마지막 날에 오키나와 북부 관광을 마치고 출발 당일에는 곧장 나하 공항으로 직행해서 귀국하라는 얘기들을 많이 봤어요.
저희 가족은 반대로 첫날 북부 쪽을 돌고 점차 남하해서 마지막 날을 나하에서 머물렀는데요.
그런 희한한 코스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바로 이 오리온 모토부 리조트 호텔 때문이에요.

저희가 선택한 세 군데의 호텔 중에서 오리온 모토부 호텔이 가장 탐이 나던 호텔이었는데요. 주말에는 객실이 없어서~
하는 수 없이 객실이 있는 목요일인 첫날 오리온 모토부 호텔을 이용하기 위해서 북부로 먼저 올라가서 남하하기 시작했더랬죠.

오리온 모토부 호텔 주차장인데요. 호텔의 2층에 해당하는 곳에 위치해 있어요.
중요한 점은 호텔 숙박료가 24만 원인데, 치사하게 500엔(약 5천 원) 상당의 주차비를 따로 받는다는 건데요.
일본은 호텔 숙박을 하더라도 주차비를 별도로 받아요.
그 주차비가 500엔이면 나름 저렴한 편이란 거.

오리온 모토부 호텔은 2014년 7월에 오픈한 호텔이라 시설이 굉장히 깨끗해요.
G,부터 12층까지 있고 3층이 로비층이에요.

3층 로비층의 모습이에요.
조명 쪽이 좀 특이한 걸 눈치채셨나요?

조명 전구에서 그림자가 끼어서 바닥에 무늬를 만들었어요.

로비에서는 친절하고 상냥한 호텔리어들이 적극적으로 못하는 영어로 고객들을 응대해주고 있어요.
비록 영어는 서툰 그들이지만 정말 열심히더군요.
오리온 모토부 호텔의 이름에서도 어렴풋이 짐작은 되겠지만 오리온 모토부 호텔은 오리온 맥주 그룹에서 운영하는 호텔이에요.
오리온 맥주 그룹의 두 번째 호텔인데요.
오리온맥주가 정말 돈을 많이 벌었나 봐요^^;

벨보이(벨걸?)들이 한사코 캐리어를 룸까지 옮겨줍니다.
일본은 팁 문화가 발달해 있는 않은 지역이라 벨보이들에게 팁을 주지 않습니다.(이미 객실요금에 포함되어 있다고…)

저희 방은 9층이네요.

905호~ 저희방이예요~

저희가 묵은 방은 ocean twin인데요.
똑같은 오션 트윈 룸이지만, 성인 1명이 투숙하면 숙박료가 15만 원 정도. 성인 2명이 투숙하면 16만 원대 (딱 아침 조식 비용만큼 증가).
하지만 어린아이가 끼면, 숙박료는 20만 원을 훌쩍 넘어버립니다.
트윈룸에 소파베드 하나 더 추가하는데 비용이 그리 많이 붙어 버리는 것이죠.

바로 이 침대 때문에 숙박료가 팍 올라 버리는 것이죠. 물론 조식 요금이 추가되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침대 맞은편에는 화장대와 티브이가 놓여 있는데요.
대충 짐작은 되시겠지만, 가장 스탠더드 한 형태의 객실인 오션 트윈룸의 크기가 엄청 넓더군요.

42인치 LCD TV인데요.
티브이가 뭐 대단한 건 아니고요.
오리온 모토부 호텔은 KBS-World 채널이 나와요.
아쉬운 데로 KBS 방송으로 한국어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답니다.

일본은 당연하게도 110V를 쓰는데요.
해외여행 갈 때는 꼭 멀티 아답타를 챙기셔야겠죠?

오리온 모토부 호텔은 LAN선뿐만 아니라 객실에서도 Wi-Fi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어요.
오키나와의 모든 호텔이 객실에서까지 Wi-Fi가 제공되는 것은 아니고요.
대부분 로비에서만 Wi-Fi가 제공됩니다.

HOM-Free라는 AP가 잡힙니다.
하지만 화장실 변기 위에서는 신호가 약하니 똥을 누실 때는 잠시 폰을 놓아두셔도 좋습니다.^^;

좌 샤워 우 욕실 세면대예요.

3일은 쓸 만큼의 일회용 칫솔 치약, 면도기, 면봉 등이 비치되어 있어요.

수건도 충분 충분, 크기별로 사람 수만큼.

객실 화장실이에요.
새로 오픈한 호텔인 만큼 마냥 깔끔 깔끔합니다.

욕조에 물을 받아서 여행의 피로를 풀었더랬죠~

오리온 모토부 온천 입장료가 1650엔이나 되는데요.
굳이 온천에 입장할 필요 있을까 싶어요.
단지 물을 받아만 놓았을 뿐인데, 물색이 달라요~

베란다에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요.

9층에서 내려다본 에메랄드 비치의 야경이에요.
밤이라 에메랄드 비치의 모습이 완연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객실에서 내려 보이는 바다에서 파도소리가 마구 밀려 들어옵니다.
비록 살짝 바람이 세게 불기는 했지만, 오리온 모토부 호텔이 맥주회사에서 운영하는 호텔이다 보니, 호텔에 비치되어 있는 커피나 차 같은 것도 허투루 비치해 놓지는 않아서, 그 추운 밤에 핸드드립 커피 한잔 내려서 이국의 밤 야경을 배경으로 커피 한잔 홀짝이게 만들더군요.

에메랄드 비치의 야경 너머로 이에 섬의 화려한 불빛이 보이는군요.
저녁도 먹고 체크인했으니… 잠들기까지 딱히 할 짓이 없는 이국의 밤.
호텔이나 한 바퀴 둘러보려고 호텔 탐험에 나섰어요~

각 층마다 설치되어 있는 음료자판기.
그리고 2층에 있는 매점 겸 기념품 샵.
- 오키나와 호텔 오리온 모토부 매점 기념품 샵
2015/01/27
에머랄드 비치! 밤바다나 거닐어 볼까 싶어서 안내판을 자세히 살펴보았어요.

일어를 못해소~ 뭐 대략 문을 8시에 열고 5시 30분에 닫는다 뭐 그런 취지의 글인 것 같아.
살짝 포기할 뻔했어요.
그래도 혹시나 싶어 문을 열었더니 문은 열리더군요.

그렇게 저희 가족은 호텔 건물을 탈출해서 호텔의 정원을 거닐어 봅니다.

커다란 이국적인 나무에 불빛이 반짝여서 사진 한 컷… 타이밍을 잘 못 맞춰서 가족들이 모두 눈을 감았군요.

호텔부지에서 에메랄드 비치 쪽으로 나가는 문은 잠겨 있네요.
좀 전에 보았던 안내문은 아마 바로 해변으로 나가는 호텔 부지의 문이 잠겨있다는 뜻인가 봐요.
그리고 밤이 지나서…
살짝 흐리지만 오키나와의 아침이 밝았어요~ 또 한 번 오하요 오키나와~

밤에 보던 에메랄드비치의 풍경과는 완전히 다른 정말 에머랄드 빛의 바다가 펼쳐졌어요.
호텔 객실 베란다에서 내려다본 왼쪽은 해약박 공원! 츄라우미 수족관이고요.

오른쪽을 내려다보면 비세노후쿠키 가로수길이에요.

맞은편 바다 건너에는 이에 섬이 잘 보이네요.

오리온 모토부 호텔의 수영장이 보이는군요.
오리온 모토부의 뷔페식당인 시리우스에서 조식을 마치고 올라왔어요.
객실 베란다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면서 커피 한잔을 하고 에메랄드 비치로 산책을 나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