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남짓 비행한 진에어 비행기가 오키나와 나하공항에 착륙할 무렵, 창밖의 풍경이 새로운 여행의 설렘을 더했습니다. 짧은 비행이었지만 깊은 잠에 빠진 후 깨어난 시간, 비행기 안은 여행객들로 분주했습니다. 특히, 첫 해외여행이거나 입국카드 작성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작은 긴장 속에서 웅성거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입국카드 작성은 여행의 첫 관문입니다. 한자 문화권인 일본의 경우 입국카드에 한자 기입 칸이 있는 점이 독특합니다. 한자를 몰라도 문제는 없으며, 이름을 대충 음이 비슷한 한자로 써도 무방합니다. 예컨대 “현顯”이라는 이름 대신 “玄”을 적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입국심사와 지문 날인 과정에서 여권과 정보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오키나와 나하공항은 오키나와 본섬의 남쪽에 위치한 국제공항으로, 섬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입니다. 비행기가 섬의 북부 해안선을 따라 내려오며, 가고시마현 소속의 요론 섬과 오키나와 북부 지역의 해변을 차례로 지나갑니다. 이렇게 오키나와 전체를 내려다보려면 비행기 좌석 선택이 중요합니다. 서쪽 해안을 따라 남하하는 항로 특성상, 왼쪽 창가에 앉으면 풍경을 더 잘 볼 수 있습니다.
국제선 공항에서는 입국심사 과정이 필수입니다. 나하공항의 입국심사대는 질서 정연한 분위기 속에서 빠르게 진행됩니다. 입국카드를 제출하고 지문 날인기에 손가락을 올린 뒤 카메라를 향해 자연스러운 미소를 짓는 것으로 절차가 끝납니다. 일본은 보안이 엄격한 편이라 심사대 촬영은 금지되어 있으며, 필요시 보안요원이 촬영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입국심사가 끝난 후에는 수하물 찾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나하공항의 수하물 처리 시스템은 매우 효율적입니다. 제주공항과 비교해도 빠른 수하물 처리 속도가 인상적입니다. 여행자들은 짧은 대기 시간으로 더욱 쾌적한 공항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 나하공항에서의 입국수속은 여행의 첫 관문입니다. 효율적이고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부담 없이 입국 절차를 마칠 수 있습니다. 입국카드 작성과 심사 과정을 잘 준비한다면 첫 해외여행이라도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이제 짐을 찾고 공항을 나서 오키나와의 푸른 바다와 맛있는 음식들을 만끽할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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