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맛집 88 스테이크 하우스 츄라우미점

오키나와 맛집 나고 88 스테이크 하우스 (ステーキハウス88美ら海店)

전화번호: 980-51-7588  츄라우미점 88 스테이크 하우스 맵 코드: 없음 전화번호로 검색

영업시간: 11:00~22:00(동절기, 하절기엔 23:00까지)  주차:무료(40대) Wi-fi:모름
http://s88.co.jp/shop/88chura
ADDRESS:〒905-0217 Okinawa-ken, Kunigami-gun, Motobu-chō, Urasaki, 278−3

Day2 (2015.01.13)
PM 01:10 츄라우미 수족관 관람 끝
PM 01:32 오키나와 맛집 88스테이크 하우스 츄라우미점 도착
PM 02:35 88스테이크 하우스 출발

PM 03:55 류큐무라 도착

오키나와에 가면 먹어봐야 할 음식 버킷리스트에 “스테이크”가 포함되어 있었어요.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 오키나와의 음식들이지만, 오키나와 달인이라는 카페와 먼저 오키나와 여행을 다녀온 아내 친구의 조언에 따라 국제거리에서 스테이크를 먹어보자는 막연한 계획만 가지고 출발했죠.

하지만 여행이란 변수도 생기고 계획한 데로만 움직이기는 쉽지가 않았죠.

그래서 어짜피 오키나와 여행 계획도 느슨하게 짜 두긴 했었어요.

오전에 츄라우미 수족관을 관람하는데 시간을 좀 더 써 버린 바람에 원래 가려고 계획했던 식당을 찾아갈 시간이 부족했어요.

그런데 츄라우미 수족관 근처에 88 스테이크 하우스 츄라우미점이 있는 것을 봐 둔 아내가 88 스테이크에서 스테이크를 먹자고 제안을 하더군요.

국제거리에 가서 먹으나 츄라우미점에서 먹으나 어차피 프랜차이즈 스테이크라면 그 스테이크가 그 스테이크지라는 생각도 있었더랬죠.

여행에서 돌아 온 후에 88 스테이크 하우스를 오키나와 맛집으로 소개하기 전에 오키나와 여행을 다녀온 다른 분들은 어떤 스테이크를 먹었나 살펴보니, 대부분 국제거리에 있는 88 스테이크 하우스나 샘스 스테이크에서 드셨더군요.

간혹 쿄다IC의 미치노에키의 스테이크 집인 나자쿠라에서 드신 분들의 후기도 부럽긴 하더군요.

  1. 오키나와 맛집 쿄다 길역 휴게소 나자쿠라 (道の駅許田 名ざくら) 스테이크 전문점 2015/01/21

하지만, 저희가 먹은 88스테이크 하우스 츄라우미 점도 오키나와 맛집으로 소개하기에 결코 손색이 없다고 생각해서 용기 내어 감히 “오키나와 맛집 88 스테이크 하우스 츄라우미점”이라는 제목을 달아봤어요.

일단 스테이크 88 나고의 츄라우미점의 장점은 주차가 편리할 정도로 적당히 넉넉한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는 점과,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츄라우미 수족관 관람을 마치고 식사를 하기에 적당하다는 점이 일단 추천의 이유예요.

나고 스테이크 하우스 88 츄라우미점 주차장의 뒷편에 게스트 룸이 있던데 이게 스테이크 하우스 88 츄라우미점에서 운영하는 건지는 알 수가 없네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스테이크 88에 진입을 시도합니다.

어랏 라인?

네이버 라인이 한국에서는 빌빌거려도 일본에서는 잘 나간다더니 사실인가 봅니다.

헌데 네이버 검색 서비스는 일본에서 철수 했다죠…

스테이크하우스 88의 카운터와 샐러드바예요.

창가 쪽에 앉아서 창밖의 햇살을 받으며 나이프 질을 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스테이크 하우스다운 테이블 세팅이네요. 

통후추를 갈아서 뿌리도록 되어 있고, 오키나와 특산의 소금도 놓여 있어요.

A1소스와 88 스테이크 하우스 특제 소스도 놓여 있어요.

STEAKHOUSE88이 정식 명칭인가 보군요. 검색량 때문에 88 스테이크 하우스라고 표기하긴 했어요.

그런데 도대체 이 88은 무슨 뜻일까요?

88 올림픽 하고는 별 관련이 없을 것 같은데…

설마 사장이 Area88 애니 덕후? (미 공군기지도 가깝겠다…)

스테이크의 가격은 전반적으로 놀랍도록 저렴해요.

물론 비싼 스테이크는 꽤 비싸 보입니다만, 비싼 가격은 양을 살펴보셔야 해요.

보통 180g이면 충분하죠. 250g만 돼도 몸무게 100kg이 넘는 저도 부담스러워요.

180g에 1600엔이면 대략 16000원이 안 되는 가격인데요.

한국의 아웃백 스테이크에서 180g짜리 스테이크 세트메뉴는 보통 3만 원 안팎이죠.

250엔을 지불하면 음료 코너를 이용할 수 있어요.

셀프 리필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무한 리필인 셈이고요.

원래는 1인당 250엔인 것 같은데, 종업원이 피차 말이 안 통하니까 웬만하면 옆에 와서 귀찮게 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해서 사람 수 대로 음료수를 가져다 마셔도 뭐라고 하지 않을 듯해요.

물론 저는 체면을 중시하는 타입이라 컵 하나만 이용해서 부지런히 음료를 리필해다 가족들과 나눠 마셨습니다.

어차피 저희 가족은 저 빼곤 탄산음료를 싫어해서 저만 마신 셈이죠. (의도치 않은 양심)

탄산음료 말고도 주스와 차음료도 있긴 했지만요^^;

아 참고로 CALPICO라는 저 음료는 밀키스와 맛이 비슷해요.

디저트 코너인데요. 이 곳은 별도로 계산을 해야 합니다.

수프는 스테이크를 먹으면 역시 무한 리필입니다.

셀프.

역시 스테이크 메뉴는 샐러드바가 무료 이용이예요. 

역시 무한리필 셀프…인 거 맞겠죠?

딱히 주의사항을 듣지 못했거든요. 

게다가 종업원들이 말 붙이는 것을 굉장히 부끄러워해서 말이죠.

앤간하면 자기들도 현금통을 털어간다던지 식당에 불을 지르거나 똥을 누기 전에는 싫은 소리를 하기 싫어하는 눈치였어요. (음… 그래 볼 생각을 한 건 아닙니다.)

아직 세상 물정 모르는 딸아이는 그 식당이 뭘로 유명하든, 자기 고집대로 먹고 싶은 것을 먹는 타입이라.

스테이크 하우스 집에서 스파게티를 시켰습니다.

그렇지만 의외로 맛있더군요.

밖에 나가서 식당 이름을 다시 볼 뻔했어요.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건가 싶어서 말이죠.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의외”로 일뿐입니다. 

스파게티가 드시고 싶으시다면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가세요.

이거 이거 문제의 생선 스테이크입니다.

혹시 제 츄라우미 수족관 후기를 보셨다면 이 피쉬 스테이크에 대한 언급이 있었을 텐데요.

메뉴판 오른쪽 상단에 피쉬 스테이크가 보이죠? 1650엔짜리 스테이크인데요. 

뜻밖에 맛이 좋은 생선 스테이크였어요.

설명을 자세히 읽어 보시면…

Coloful parrotfish….

보통 parrotFish라면 돌돔의 영어 이름인데요. 

하지만 Colorful? 이라니…

이 녀석이 어찌 생겼냐면 말이죠.

이렇게 생긴 녀석들입니다.

이 녀석들이 컬러풀 패럿 피쉬입니다.

음… 낚시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참…. 선호하지 않게 생긴 녀석들인데요.

화려한 색상이 마치 갯바위 낚시에서의 불청객인 용치놀래기를 닮았거든요. (시체도 막 뜯어먹고사는… 뭐 그런..)

아무튼 피쉬 스테이크는 생선의 본래 생김새 하고는 상관없이 “굉. 장. 히” 추천할 만한 메뉴입니다.

숙주나물 위에서 산산이 찢기어 오키나와 여행의 영양분이 되어준 컬러풀 패럿 피쉬 스테이크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주문한 웨스턴 스테이크입니다.

가장 무난하고 가장 스테이크다운 스테이크 대표 메뉴랄까요.

스테이크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 가격은 뜻밖에 착합니다.

그래서 추천~

혹시 모르실까 봐 알려드리자면 밥이고요.

저희 가족 세명의 식사가 세팅되었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그릇이 소모양이었군요.

네 스테이크는 미디엄으로 먹어야죠~

샐러드바를 털어와 봤어요.

특이하게 생긴 게 있더군요.

마치 “해바라기 수술을 받은 고추(먹는 고추를 말한 것임)”처럼 단면이 별처럼 생긴 특이하게 생긴 채소였는데요.

톡톡 씹히는 식감이 특이해서 당장에 해부를 해보았어요. 수수 알갱이만 한 씨앗이 가득 차 있는 녀석인데, 씨앗이 딱딱하지 않고 톡톡 터지는 느낌이라 식감이 좋더군요.

이 녀석의 이름이 궁금해서 종업원을 불러서 그간 야동과 애니로 갈고닦은 일본어 실력을 함부로 발휘해 보았습니다.

“고레와 난데스까?(これは何ですか?)”

“오쿠…”뭐라고 했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오쿠다라고 검색해버렸더니…

이… 이게 아닌가 봅니다.

제 무의식을 아직도 FBI Warning이 지배 중인가 보네요. ㅜㅜ

위 사진들을 조금 더 감상해보다가 생각이 났습니다.

“오쿠라”였어요. 혹은 “오크라(オクラ:okra)”라는 채소였어요.

위의 사진을 더 감상하고 싶으신 분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아 물론 오쿠다 사키의 사진이 아니라 오쿠라입니다)

  1. 오크라(オクラ:okra)를 아세요? / 오쿠라
    2015/02/10

매니저인 듯 한 저 남자분은 비교적 영어가 좀 통해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었는데요.

스테이크를 먹던 중에 여종업원을 불러서 

“이 고기는 원산지가 어디냐”라고 제 딴에는 영어로 물었습니다.

여종업원은 도대체 무슨 뜻으로 들렸기에 얼굴을 붉히면서 카운터 뒤로 숨어 버리더군요.

그 뒤로 그 여종업원은 제 근처를 지나지도 않고 눈도 안마 주치더군요.

조금 있다가 저 매니저가 나와서 다시 물어보았더니

“from australia”라고 답을 해주더군요.

오키나와도, 한국도 모두 호주산 소고기를 쓴 스테이크인데, 일본의 오키나와가 훨씬 더 저렴하네요.

다 먹었으니 계산을 해야죠?

스파게티 700엔, 피시 스테이크 1,650엔, 웨스턴 스테이크 1,600엔. 도합 3950엔. 세금 316엔.

도합 4,266엔.

스테이크 하우스 88은 카드 결제 가능합니다.

스테이크 집에 가면 항상 저는 나이프를 살펴봅니다.

  1. 오키나와 88 스테이크 나이프 tramontina inox stainless steel brazil
    2015/02/11

스테이크 하우스 88의 정원에는 미국식 바비큐대들이 놓여 있어요.

이런 정원에서 바비큐를 해 먹는다면 제대로 미국식 분위기겠네요.

스테이크 하우스 88 츄라우미점은 국제거리의 스테이크 하우스 88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오키나와 맛집입니다.

입구 앞의 흡연구역

오키나와 스테이크 하우스 88의 성냥. 일본은 아직도 이런 게 있네요.

스테이크 하우스 88의 메뉴판과 가격들입니다.

cafe75euro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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