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하라-맛집-대마도-스시야-위치

대마도 1박 2일 여행의 첫 포문은 바로 이 여행의 주 목적인 대마도 회전초밥 집으로 유명한 이즈하라 스시야입니다.

대마도 스시야는 이즈하라 항에 위치해 있습니다.

여행을 가기 전에 진즉부터 첫 식당으로 낙점하고 있었고, 배에서 내리자마자 가려고 마음먹었던 곳이었죠.

하지만… 부산항에서 와이파이 에그 수령에 실패하는 바람에… 이즈하라항에 입항 하자마자부터 통신 먹통 사태를 겪어서 검색을 못했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한 뒤로 극도로 나빠진 기억력은 저를 패닉에 빠트렸죠.

앞선 포스팅에서도 포스팅했지만, 간신히 간신히 직진 본능으로 이즈하라 친구야 카페에 도착해서 와이파이를 켜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걸어가는 중간에 데이터 로밍을 살짝 켜서 검색을 시도했는데…

켠 지 2분도 되지 않았는데, 문자가 오더군요. 

“데이터 로밍 이용요금이 11000원을 초과했습니다.”

헉~~~~~~

제대로 검색도 못하고 급히 로밍을 끈 채 친구야 카페에 가서야 스시야의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입항하자마자 렌터카를 이용했다면 사실 내비게이션으로 쉽게 찾을 수 있었을 텐데요.

처음에 내리자마자부터 스시야에 가서 배 터지게 먹고, 충분한 시간을 보내고, 딱 24시간 렌트를 해서 귀국 전에 반납할 수 있도록 계획을 짰었거든요.

그래서 걸어갔어야 하는데 대마도 이즈하라 스시야 위치를 숙지하지 못하고 있던 터라 고생을 한 것이죠.

스시야 가는 길은 아주 쉽습니다.

이즈하라항에서 나와서 시내 쪽으로 걸어가다가 처음 나오는 다리를 따라 건너면 다리가 끝나는 지점 왼쪽에 스시야가 있습니다.

대마도 이즈하라 스시야 

전화번호 : +81 920-52-8088 이즈하라 스시야 맵 코드 : 526 110 570*25

영업시간 : 오전 11시 오픈 오후 9시 폐점  주차 : 무료/편함

Address : 1659 Izuharamachi Kutamichi, Tsushima, Nagasaki Prefecture 817-0031 일본

친구야 쪽에서 골목길로 걸어와서 보면 이렇게 생겼기 때문에… 일본어를 모르면 이게 스시집인지 당최 모르겠습니다.

이즈하라 항에서 걸어온다면 그래도 정문이 보이니까 이즈하라 초밥집이라는 것을 알 수 있긴 할 것 같습니다.

주차장은 비교적 널찍합니다.

희한한 것이 일본은 사람 살 집은 좁을지언정 주차장만큼은 참 잘되어 있는 편인 것 같습니다.

스시야는 2층에 위치해 있어서…

다리가 불편한 저로서는 조금 힘들었습니다.

대마도에서 잡히는 생선들의 사진이 걸려 있는 것이 독특합니다.

종업원들은 자몽 색의 일본 전통복장을 입고 있습니다.

화면의 신칸센 레일은 주문한 스시를 자리로 배달해 주는 기차입니다.

한쪽은 신칸센이고 다른 쪽은 F1 포뮬러입니다.

배달된 접시를 내린 다음에는 위에 보이는 빨간색 버튼을 내리면 됩니다.

저희 가족이 스시 마니아라서… 대마도 1박 2일 여행 4끼 중의 2끼를 스시야에서 먹었습니다. ㅋㅋ

주문은 한국의 스시오 회전초밥 체인처럼 이런 터치 모니터로 할 수 있습니다.

5 접시 주문마다 슬롯머신 같은 게임이 실행되더군요.

당첨이 되면 음료나 간단한 디저트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찍 당첨되면 좋을 텐데… 다 먹어 갈 때쯤 연달아 2번 당첨이 되어서… 

이즈하라 맛집 대마도 스시야

막판에는 음료수로 배를 채워야 했습니다.

오키나와 여행을 갔을 때는 아메리칸 빌리지에 있는 구루메스시에서 맛있게 초밥을 먹었는데요.

굳이 오키나와 초밥집인 구르메 스시와 비교를 하자면… 맛이라든지 퀄리티 면에서는 당연히 오키나와 구르메 스시가 훨씬 한 수 위입니다.

하지만 저렴하기로 따진다면~ 대마도 스시야 가 가성비가 뛰어난 편입니다.

글을 쓰던 중에… 오키나와 구루메 스시 글을 쓴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구글 포토에서 옛날 사진을 내려받아서 오키나와 아메리칸 빌리지 구루메스시 글을 먼저 썼습니다.

쓰고 보니… 아… 오키나와 구루메 스시가 한 수 위구나 싶네요.

사진도 비교해보면….

초밥의 퀄리티도 역시… 오키나와가 나았네요.

그래도 오키나와 구르메스시 초밥 메뉴 중에 없는 생선이 있군요.

바로 방어와 부시리입니다.

바다가 틀려서인지… 일단 오키나와 초밥에서는 참치 초밥이 저렴하고 강세라면, 대마도 스시야에서는 방어 초밥과 부시리 초밥이 있네요.

특색이 있으니… 굳이 우열을 따질게 아니라 방어나 부시리 초밥이 먹고 싶으면 대마도로… 제대로 초밥을 맛보고 싶다면 일본 본토로… 일본 본토가 거부감이 든다면 오키나와라~ ㅋㅋ

청어 초절임 초밥… 아 이것도 오키나와 여행 때의 사진을 보니, 없던 메뉴군요.

연어 타다키…

그런데 확실히 초밥의 퀄리티는 구루메스시가 더 뛰어나네요.

5천 원짜리 사시미 접시입니다.

밥이 버거울 때 이렇게 회만 맛볼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게 이득~

아이가 먹고 싶어 해서 주문했습니다.

갓 튀겨낸 크로켓입니다.

정말 뜨겁습니다. ㅋ

청어알 절임 초밥.

이거 제가 2번째로 좋아라 하는 초밥 메뉴입니다.

가뿐하게…

아… 구루메 스시 포스팅하면서 왜 저것밖에 못 먹었지? 생각했는데…

대마도 스시야에서도 그리 많이 먹진 않았군요.

4968엔.

접시 수가 확실히 오키나와 때보다는 늘었네요.

30 접시…

애가 6 접시 먹었을 테고…

아내가 8 접시…

그럼 내가…????

대마도 스시야의 장점은 바닷가 바로 옆이라는 점입니다.

식사 내내 창밖으로 대마도의 바다가 보입니다.

물론. 이쪽 안쪽 자리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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