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라우미 수족관 – 고래상어와 만타가오리가 있는 수족관

오키나와 해양박공원 츄라우미 수족관 (沖縄海洋博公園 美ら海水族館) 

전화번호: 980-48-3748   츄라우미 수족관 맵코드: 553 075 797*77

영업시간: 08:30~17:30(동절기) 주차:무료(널널) Wi-fi:하이 사이 플라자, 열대 드림 센터, 미등해 플라자, 돌고래 풀 주변

http://oki-churaumi.jp/ko/

Day2

AM 11:15 돌고래쇼 관람끝

AM 11:35 츄라우미수족관 입장

PM 13:10 츄라우미 수족관 관람 끝

PM 13:32 스테이크 하우스 88 츄라우미점 도착

오키나와 여행을 간다면 꼭 들러봐야 할 관광지가 바로 츄라우미 수족관인데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추성훈 부녀가 방문했었죠.

다른 것을 다 제쳐 두더라도 츄라우미 수족관에 살고 있는 고래상어는 흔치 않은 볼거리 중의 하나죠.

제가 알기로는 전 세계적으로 고래상어를 아쿠아리움에 가둬 놓고 볼 수 있는 곳은 딱 세 곳. 그중의 하나가 오키나와 해양박공원의 츄라우미 수족관인데요.

우리나라도 2012년에 제주 한화 아쿠아 플라넷에 고래상어 2마리를 전시했다가, 한 마리가 폐사하자 남은 한 마리를 바다로 돌려보내서 화제가 되었죠.

고래상어를 볼 수 있는 수족관으로는 미국 조지아주 아틀랜타의 조지아 아쿠아리움, 일본 오사카 카이유칸 아쿠아리움, 그리고 바로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인 것 같아요.

자연의 고래상어 투어를 할 수 있는 곳은 필리핀 세부 오슬롭 고래상어 투어가 유명하더군요.

멸종 위기의 희귀한 어종을 인간이 함부로 수족관에 가둬 둔 것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는 있겠지만, 욕을 먹더라도 한 곳쯤은 그런 곳이 있어야, 경각심도 갖고 관심도 갖게 되겠죠?

사실 고래상어를 빼고는 츄라우미 수족관 그 자체는 크게 대단한 곳은 아니에요.

하지만 그 프로그램이라던가, 세심함은 세계 최대급의 수족관임에 분명하네요.

츄라우미 수족관에 방문하시기 전에 해양박 공원 프로그램 안내와 츄라우미 수족관 한국어 홈페이지를 둘러보시고 일정을 잡아보세요.

http://oki-churaumi.jp/ko/

 ko_schedule.pdf   

그리고 방문하시기 1주일 전까지, 음성안내 PDA를 예약해두세요.

MP3처럼 생긴 것으로 추라우미 수족관의 각 수조에 대한 해설을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장치를 무료로 빌려주고 있어요.

예약은 영어로 예약하셔야 해요.

음성해설  장비 예약 페이지 바로가기 http://oki-churaumi.jp/en/about/pda.php

오키 짱 극장에서 츄라우미 수족관으로 들어가는 입구예요.

츄라우미 수족관의 마스코트 같은 고래상어(진베) 모형이 놓여 있어요.

고래상어 모형 뒤쪽의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갑니다.

제법 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다 보니, 저희가 묵었던 오리온 모토부 호텔이 보이네요.

이에 섬과 에메랄드 비치도 보이고요.

수족관 입구 앞에는 이에 섬을 관측할 수 있는 고배율 망원경(유료)이 놓여 있어요.

아내를 졸라서 100엔을 투입하고 이에 섬사람들이 뭐하나 살펴보았어요.

날씨가 흐려서 그다지 잘 보이지 않았어요.

츄라우미 수족관의 입구. 우민추 게이트.

“우민추”는 오키나와 언어로 “어부”를 뜻한다네요.

오키나와 관광지는 어딜 가나 사진을 찍어주고 나올 때 사진을 찾으려면 돈 내는 방식이 많네요.

딱히 저 앞에서 사진을 찍는 게 어떤 의미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중국인들은 꼭 찍는 것 같더군요.

츄라우미 수족관의 매표소예요.

도요타 렌터카 매장과 쿄다IC 미치노에키(길역휴게소)에서 츄라우미 수족관 입장권을 구입하면 저렴한데, 여기 와서 사시는 분들도 있네요.

  1. 도요타 렌터카 나하공항 지점에서 도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렌트카 수령. 
  2. 오키나와 북부 쿄다 IC 미치노에키 쿄다 휴게소 오키나와 관광지 (파인애플 농장, 츄라우미) 할인 티켓 사는 곳 (道の駅許田) 

쿄다 IC에서 구입한 츄라우미 수족관 입장권이에요.

이 티켓으로 바로 입장할 수 있어요.

파인애플 파크나 류큐무라 같은 경우에는 휴게소에서 티켓을 구입하면, 관광지 매표소에서 입장권으로 교환해야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통과! 도키도키~ 수중 탐험 시작~

한글 브로셔도 있어요~

켁. 이게 뭐야~ 수족관이라고 잔뜩 기대했건만 이렇게 초라하다니…

그렇지 않아요~

츄라우미 수족관의 이동경로는 표층에서부터 심해까지 연결되도록 되어 있어요.

그래서 해안가 절벽 같은 환경에서부터 시작해요.

이 곳은 이노의 생활 터치풀이예요. 이노(inoh)는 산호초로 둘러싸인 얕은 바다(리프 라군)를 뜻한다네요.

얕은 물에서 만날 수 있는 불가사리들과 물고기를 넣어 놓았어요.

물고기는 총에 맞지 않는 한 손으로 잡기는 힘들지만, 불가사리는 마음껏 만져볼 수 있어요. 

때려도 되고 던져도 되겠지만… 다른 사람들 특히 외국인들 보기에 굉장히 추해 보이겠죠? 

불가사리라는 생물 자체는 딱히 애써 아껴주지 않아도 꿋꿋이 잘 살아남는 생물이니까요.

오죽하면 불가살이(不可殺伊)겠어요?

  1. [신수] 불가사리의 뜻과 유래 쇠를 먹고 죽지도 않는 동물 2015/07/12

열대의 바다답게 한국 바닷가에서는 보기 힘든…. 음… 아 불가사리가 예뻐 보일 때가 다 있네요.

다양한 모양과 색의 불가사리를 직접 손으로 만져볼 수 있어요.

불가사리에는 독침 같은 건 없으니 안심하고 만지셔도 됩니다.

쓰담쓰담… 이 거 먹을 수 있으려나?

  1. 불가사리 요리? 아무르 불가사리 튀김 12015/07/09

일단 아무르 불가사리는 먹긴 먹는군요. 다음번 가족 해외여행은 칭다오로 갈 건데 불가사리 꼬치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물에 손을 담갔으니 손을 씻어야겠죠? 불가사리 수조 옆에는 이렇게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가 마련되어 있어요.

해양 생물의 위험성에 대해서 로봇 강국답게 모형로봇으로 움직임을 보여주기도 해요.

수족관 내부를 청소하는 다이버네요.

수족관이 네모반듯한 직선이 아니라, 곡선으로 주욱 이어져 있어요.

흔히 다금바리로 먹게 되는 그루퍼네요.

낚시하고 싶었어요.

열대 바닷속의 예쁜 색의 물고기들이 노닐고 있어요.

사진의 화이트 발란스가 잘 맞지 않아서 포토샵으로 색을 보정했어요.

원본은 이런 상태였죠.

왼쪽이 자이언트 그루퍼, 오른쪽이 그리시 그루퍼.

병어같이 생긴 애들이 반상회라도 하나 봐요. ㅋㅋ

이 물고기의 이름은 Colorful Parrot Fish인데요.

주둥이 모양이 앵무새를 닮아서 패럿 피시예요.

생긴 게 좀 맛없게 생겼는데요.

오키나와 맛집인 88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파는 피시 커틀렛의 재료이기도 해요 ^^;

꽤 맛있었어요. 참고로 돌돔의 영어 이름도 parrot fish예요.

라이온 피시들이에요. 화려한 지느러미를 가졌네요.

정글의 법칙에서 종종 보았던 크레이 피쉬군요. 

작년 말부터 홈플러스와 티몬에서 경쟁적으로 팔기 시작했네요.

츄라우미 수족관 기념품 숍에 가면 고래상어 다음으로 많은 상품으로 팔고 있는 정원 장어(가든일:Garden eel)이에요. 

한쪽만 바라보고 계속 까딱까딱하는 모습이 꽤 귀여워요.

역시 정글의 법칙에서 보았던 코코넛 크랩이에요. 

이 것도 수입할 수 있다면 좋겠어요.

자 또 흘러 흘러갑니다.

허걱!

이거슨 상어가죽일까요?

사진으로 찍어서 별로 안 커 보이는데 꽤 커요.

아~ 드디어 츄라우미 수족관 방문의 주된 이유! 고래상어(진베)가 보이네요.

저희 가족은 다른 곳에서 식사를 할 예정이어서 이 곳에서 식사할 계획이 없었지만, 여유롭게 여행을 다니실 분들은 수족관 바로 옆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해 보시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츄라우미 수족관의 메인 수족관인데요. 750만 리터의 물을 담아두고 있는 수족관이에요. 

크기만으로 세계 제3위의 수족관이라네요. (1위 조지아 수족관, 2위 두바이몰 수족관.)

고래상어를 관람할 수 있는 전 세계에 딱 세 곳뿐인 아쿠아리움이기도 해요. (미국 애틀란타 조지아 수족관, 일본 오사카 해유관(海遊館)-카이유칸 아쿠아리움)

한국의 제주도에 한화 아쿠아리움에도 고래상어가 몇 달 정도 전시되었지만, 2마리 중의 한 마리가 죽은 뒤로 방사해주었죠.

고래상어 만타가오리 돌고래 쥐가오리 잭피쉬 참치 등등이 노니는 정말 거대한 메인 수족관이에요.

이 사진도 포토샵으로 살짝 색보정을 했어요.

입구에서 기념사진 찍는 것보다, 셀카봉이라도 이용해서 고래상어 실물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어야죠~

역시 포토샵으로 보정한 사진이에요.

고래상어 볼수록 귀여워요. 거대한 몸집인데도 어쩜 저렇게 순박한 얼굴인 건지…

터널 아래쪽에서 올려다보는데, 가오리는 우릴 보고 웃지~네요.

이 가오리는 터널의 저 경사를 이용해서 미끄럼을 타면서 놀더군요.

아니면 머리가 나쁜 건지 ㅋㅋㅋ

그리고 고래상어를 쫓아다니면서 꼬리에 장난치는 돌고래의 모습.

고래상어 꼬리를 자세히 보시면 돌고래로부터 보호하려고 그물을 씌워놨어요.

츄라우미 수족관에 전시되어 있는 거대 왕오징어예요. 이거 말려서 뜯어먹으면… 한 2년은 이 오징어만 먹어야 할 듯싶어요.

이제 츄라우미 수족관을 다 둘러본 것 같네요. 심해 어종들의 전시관이에요. 

거미게를 보니… 킹크랩이 당기는군요.

츄라우미의 관람이 끝나면 기념품샵으로 빠져나오게 됩니다.

기념품 샵에서도 굉장히 많은 사진들을 찍어왔어요.

따로 포스팅을 해두었으니 참고하세요.

이 비행기 모형은 그냥 장난감으로 만들어진 비행기가 아니에요.

실제로 취항한 징베 제트 2호기인 사쿠라 징베 제트인 보잉 737-400 기종의 고래상어 도장 비행기예요.

  1. 오키나와 JAL JTA B737-400 고래상어 랩핑 징베 제트 1호기 2호기는 커플. @오키나와 나하공항 2015/05/17

안녕히 가소소~~~

오키나와 곳곳에 스탬프 투어가 있어요.

이 스탬프 투어를 다 찍으면 뭔가 선물이 있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류큐무라에도, 오리온 맥주공장 투어,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이 스탬프가 있더군요.

츄라우미 수족관의 스탬프는 총 3종이에요~

입구에서 찍은 사진은 여기서 돈 내고 찾으시면 됩니다.

문을 나서도 혹시 모를 여운에 기념품을 챙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기계가 있어요.

바로 스티커 사진기와 기념주화 기계예요.

400엔이면 금도금이 아니라 금 칠이겠죠?

츄라우미 수족관의 정문 쪽을 뒤로하고 이제 점심 식사를 하러 가야겠어요.

가는 도중에 지나 본 키즈 어드벤처 랜드예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 같은 곳이에요. 꽤 넓은 편입니다.

Park Information Center인데요. 

간식거리와 간단한 요깃거리를 먹을 수 있는 카페테리아가 있어요.

인퍼메이션 센터답게 간단히 무엇인가를 찾아볼 수 있는 모니터가 놓여 있네요.

해양문화관 건물인데요.

해양문화관에는 플라네타리움이 있다는데 저희는 시간 관계상 들러보지 못했어요.

참 츄라우미 수족관을 관람하실 때 꼭 챙겨야 할 또 하나의 기념품! 

추라우미 관찰 안내장이에요. 무료예요. 각 구역에 1~4종류씩 비치되어 있어요. 총 10장이에요.

이 것을 한데 모은 기념품을 따로 판매하는데 540엔이나 해요!

이제 저희는 늦은 점심을 먹으러 오키나와의 명물 스테이크 88 스테이크를 흡입하러 갑니다~

PS:
츄라우미 수족관의 관람은 2시간. 이 블로그 포스팅 글 하나를 작성하는 데는 무려 일주일이 걸렸네요. ㅜㅜ.

그만큼 강렬한 2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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