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렌트카 비용 다이하츠 하이젯 이즈하라 렌터카 경차 Daihatsu Hijet Cargo

올해 초에 대마도 여행을 다녀왔다.

자유여행으로 렌트를 해서 돌아다녔다.

사실 대마도 여행에서 히타카츠나 이즈하라 한 곳에만 머문다면 렌트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대마도 렌터카 비용은 비교적 저렴하다.

나는 이즈하라만 돌아다녔다.

이즈하라 렌터카만 작은 것이 아니라 이 지역의 모든 차량이 다 660cc 급의 경차다.

심지어 경차인데 SUV 오프로드용 차량도 눈에 띈다.

스즈키 짐니 미니 SUV다.

위의 사진의 차량은 듬직한 SUV처럼 보이지만, 내가 렌트했던 다이하츠 하이젯 보다 작은 차다. ㅋ

사실 이 동네에서 이 만한 크기가 아니면 구석구석 돌아다니기도 힘들 것 같다.

내가 빌린 이즈하라 렌터카 회사인 히토츠 바타 고의 경차는 24시간 기준 5000엔이다.

1일 5만원의 경차지만, 어차피 이즈하라 지역을 벗어날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충분했다.

차 앞에 붙어 있는 노란색 은행나무잎은 자석 스티커다.

차고도 높아서 다리가 불편한 내가 타고 내리기도 어려움이 없었다.

이즈하라 시내에서만 돌아다녔지만… 30km만 넘어도 과속하는 기분이 들 정도다.

기어봉이… 가운데에 있지만, 좌우가 바뀌어 있기 때문에 후진할 때마다 헷갈린다.

방향 지시 등과 와이퍼 레버도 바뀌어 있어서, 좌회전이나 우회전할 때마다 와이퍼를 동작시키게 되는 건… 내 머리가 나빠서인가?

운전석 옆에 컵홀더가 있다.

내 차의 42만 원짜리 냉온컵 홀더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작은 차라도 별게 다 있다.

결정적으로 앞 타이어 룸이 운전석까지 밀고 들어와 있는 상태라, 

엑셀과 브레이크 페달이 차 중심 쪽으로 쏠려 있어서 장시간 운전하면 골반이 틀어져 버릴지도 모른다.

장시간 운전할 일은 없었으니… 그냥~

히터는 그럭저럭 빵빵했다…

여름에 에어컨이 빵빵할지는 장담하기 힘들다.

다이하츠 하이젯 Daihatsu Hijet Cargo

뒷문은 레이처럼 슬라이딩 도어로 뒤로 열리고, 트렁크에는 대형 캐리어를 10개쯤 실을 수 있을 것 같다.

대마도 낚시를 간다고 해도 다이하츠 하이젯 카고 경차라면…

낚시가방 4개와 밑밥통 그리고 아이스박스까지 다 싣고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낚시하는 사람들에게는 저 가격으로 이 차를 빌려 주지 않는다.

일행이 있다면 낚시용품은 이즈하라항에 일행과 남겨두고 차를 빌리고 반납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이차는 성인 남자 4명이 타도 거뜬할 것 같다.

탑승은 문제없겠는데… 언덕을 올라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마 시속 5km 정도로 언덕을 오를 수 있긴 할 것 같다.

하이젯 차량 옆의 같은 급의 경차와 비교해봐도 정말 배기량에 걸맞지 않게 크다.

다마스가 더 작아 보일 정도의 느낌입니다.

경차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타이어가 안습일 정도로 작다.

타이어 상태는 좋지 않다.

대마도에도 눈이 오는지 잘 모르겠지만 눈이 온다면 체인 필수인 데다… 이 차 끌고 대마도 일주하다간 십중팔구 타이어 펑크를 경험할 것 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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